산에는 나무, 바다에는 산호를 심는다. 환경을 위해서다.
베트남 나트랑 해안의 고급 리조트 ‘빌라 르 코레일, 그란 멜리아 호텔 나트랑’이 올해 본격적인 산호 복원 장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호텔 관계자는 “‘착한 여행’(Travel for Good)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쓰레기 감축 및 윤리적 원자재 조달 정책 등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향후 황폐해진 5만㎡ 해역에 산호초를 심고, 해안 숲에는 10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호텔 투숙객도 동참할 수 있다. 요트나 배를 타고 근접한 찌 응우옌 섬(Tri Nguyen Island)으로 떠나 산호 조각을 산호초에 부착하는 교육 프로그램 ‘코랄 디스커버리’다. 2시간, 5시간 코스 중 선택할 수 있고 모든 연령층에게 열려있다. 현재까지 호텔 인근 2100㎡ 면적의 산호가 복원됐고, 추가로 2000㎡가 ‘산호 양식장’으로 지정된 상태다. 전세계적으로 해양 생물의 25% 정도가 산호초에 의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