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어쩌면 해피엔딩’과 ‘일 테노레’의 박천휴(작가)·윌 애런슨(작곡가) 콤비가 만든 따끈따끈한 빵, 아니 창작 초연작이다. 지난해 차범석희곡상 뮤지컬 부문 수상자들. 1969년 서울, 이름을 건 최고의 제과점을 꿈꾸는 순희와 천재적 재능을 지닌 ‘유령’, 순희 곁에서 버팀목이 되고픈 연하남 영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간다. 박지연·박진주·이봄소리가 순희를 나눠 맡는다. 2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전시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우연히 웨스 앤더슨’은 한 부부가 여행 계획 버킷리스트를 구상하면서 시작됐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은 장소를 포착해 SNS에 공유했고 ‘모험가’로 불리는 팔로어들의 사진도 게시하며 커뮤니티로 성장. 시즌 1 이후 남극 대륙, 나미브 사막, UFO가 출몰한 마을 등 새로 포착한 장소들이 펼쳐진다. 일상을 벗어나 일단 해보세요. 상상의 순간을 즐겨요. 4월 13일까지 남대문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영화 ‘보고타’
1997년 IMF 외환 위기로 망한 국희(송중기)와 가족들은 ‘기회의 땅’ 콜롬비아 보고타로 도망치듯 이주한다. 한인 상인회의 권력자 밑에서 일을 시작한 국희는 성실해서 눈에 띈다. 의류 밀수 현장에 가담하게 되고 콜롬비아 세관에 걸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목숨 걸고 물건을 지켜내며 존재감을 보여준다. 국희가 더 큰 성공을 열망할 때 위험한 제안이 들어온다. 스크린에 긴장감이 팽팽한 범죄 드라마다. 이희준·박지환 등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