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동안 나눠 기부하겠다고 약정하면 회원이 된다. 창립 첫해 6명이던 회원이 지난 15일 기준 2339명까지 늘었다. 12년 만에 390배가량 는 셈이다. 이들이 기부한 금액은 2543억원(분납 중인 금액 포함)에 이른다.

회원 2339명 중 남성은 1856명(79.3%), 여성은 483명(20.7%)이다. 실명 기부자는 2117명(90.5%), 익명은 222명(9.5%)이다. 직업별로는 기업인이 1114명(47.6%)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전문직(332명), 자영업자(1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당시 나이를 기준으로 보면 60대가 748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전체 회원의 32%. 60대 회원은 지난해 673명에서 1년 만에 75명 늘어 증가 폭도 가장 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60대는 대부분 정년퇴직을 하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기부 참여를 통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회원도 많다”고 했다. 60대 다음으로는 50대(650명), 40대(237명), 80대 이상(154명) 순이다. 20·30 대 젊은 기부자는 중장년층 기부자에 비해 아직은 적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기준 20대 기부자는 43명, 30대 기부자는 108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명, 8명 늘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문의 080-890-121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