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들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교통수단 안내 등을 받고 있다. /뉴시스

최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방대본은 “영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하던 중 지난 22일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3명은 영국 런던에 거주한 가족이다. 방대본은 “이들은 공항검역 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고, 국내 지역사회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자가격리 중 증세가 악화해 사망한 80대 코로나 확진자와 유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번에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3명은 이들과 다른 입국자”라며 “사망자와 가족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