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3명 추가 됐다.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누적 1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코로나 영국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인 상황을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추가 접촉자인 또 다른 가족 1인에 대해서도 검체 분석을 진행중이다. 이번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14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 등이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한층 강화된 해외입국자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모든 입국자 대상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실시, 오는 7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입국 중단, 영국·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한 발열기준을 37.5℃에서 37.3℃으로 강화, 비자발급 제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의무화 등의 조치가 시행중이다. 이에 더해 내일부터 영국발 항공편 입국 중단 조치를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영국·남아공발 입국자(내·외국인 모두 해당)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시에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음성 확인 시까지 동 시설에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PCR 음성확인서 미제출 시에는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 및 격리를 실시하고, 입소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도록 한다. 외국인은 체류기간과 관계없이 입국금지 조치 예정이다.
방대본은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및 동거인은 기존에 안내하고 있는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생활수칙으로는, 대상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 식기·수건 등 생활 물품따로 사용, 대상자와 동거가족 모두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및 문손잡이·수도꼭지 등 표면소독 등이 있다. 방대본은 “대상자에게 증상이 발생한 경우 먼저 관할 보건소와 상의하거나, 질병관리청 콜센터(국번없이 1339)로 알려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