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또다시 한 명 늘었다. 감염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지역 사회 확산의 불씨가 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8일 “지난 12월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A씨와 접촉한 가족 한 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공항에서 자신의 부모와 동생 부부 등 일가족 4명을 만나 한 차량으로 이동했고, 이후 동생 부부의 집에서 자가격리했다. 그러다가 A씨가 지난달 20일 확진되면서 함께 이동한 일가족 4명의 자가격리도 시작됐다. A씨는 이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고, 함께 접촉한 가족 4명 가운데 3명이 전날(7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나머지 일가족 1명이 8일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된 것이다. 이로써 국내에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총 15건,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 1건 등 총 16건(8일 0시 기준)의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영국,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실시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