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을 밝힌 11일 오후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김동환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발열 등 가벼운 이상 반응을 신고했던 접종자가 사망한 사례가 추가 접수됐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198건 추가돼, 총 8520건으로 늘었다.

전날 신고된 신규 이상 사례 198건 중 197건은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일반 이상사례,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확인됐다.

전체 이상반응 사례 중 가벼운 일반 이상사례는 842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74건,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는 7건이다.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1건 추가됐다. 이 사망자는 당초 발열 등 가벼운 이상사례로 신고됐다가 사망 사례로 변경됐다.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백신 접종 후 고열 등 일반적인 이상증상을 보였으나, 8일 18시간이 지난 13일 사망했다.

추진단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이며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 인과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