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세호(40)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백신 두 차례 접종을 마친 뒤 걸린 ‘돌파감염’이다. 조세호는 지난해 얀센 백신을 맞고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28일 “조세호가 전날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PCR(유전자 증폭 검사)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완치 판정이 나올 때까지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증상은 경미하다”며 “확진 판정에 따라 곧바로 격리 및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추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세호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채널 IHQ ‘별에서 온 퀴즈’ 등에 출연 중이다. 이에 따라 ‘유퀴즈 온 더 블록’ 공동 진행자인 유재석도 다시 PCR 검사를 받게 됐다. 유재석 소속사는 이날 조선닷컴에 “오늘 조세호 확진소식을 접하고 검사를 받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12월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던 돌파 감염이었다. 유재석은 재택 치료 끝에 지난해 12월21일 격리 해제됐지만, 한 달 만에 두번째 재검사를 받게됐다. 앞서 유재석은 ‘런닝맨’ 게스트인 슈퍼주니어 은혁이 코로나에 확진되자 PCR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27일 발표한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재감염 추정 사례는 142건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유전자증폭, PCR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한다. 또 최초 확진 일로부터 45∼89일 뒤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또는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에도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한다.
코로나 백신 접종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1·2차 접종군이 미접종자에 비해 재감염 발생 위험도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