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유전자 검사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이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 XL은 오미크론 BA.1과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국내에서 발견된 재조합 변이 ‘XL’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XL변이 감염자는 3차 접종까지 마쳤고, 무증상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XL 재조합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파력, 중증도 등 분석 자료가 없어 계속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 시간) 오미크론 하위 계통의 새로운 변이 2종에 대한 위협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계통인 BA.4와 BA.5를 위협 모니터링 목록에 추가해 추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