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2일 누적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2명꼴로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는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1879명 발생한 2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8.2/뉴스1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1만5311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가 1993만명이었기 때문에 이날 오후 9시 집계에서 2000만명을 넘긴 것이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확진자 1000만명(올해 3월 22일)까지 2년 2개월 걸렸지만, 이후 4개월 반 만에 ‘더블링(doubling)’을 기록하게 됐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나라는 미국·인도·브라질 등 7국이며 우리가 8번째다.

오후 9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이 넘은 것은 지난 4월 18일 이후 106일 만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7617명)의 1.18배 수준이다. 지난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사이에 2배씩 늘어났지만, 이후 증가율이 하락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