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0시 신규 확진자가 18만80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대비 1.19배 증가한 수치로, 4월 13일 이후 약 넉달 만에 최고치다.

전날에는 광복절을 포함한 주말 효과로 전주 대비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40%가량 줄었다. 통상 주말에는 코로나 검사수가 줄어드는데, 연휴가 종료되면서 새로운 검사 결과 등이 반영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2총괄조정관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