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로 내려왔다.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10만114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사흘째 전일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11만3371명)보다 1만2231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13만8783명)보다는 3만7643명 줄었고, 2주일 전인 지난 12일(12만8667명)과 비교하면 2만7527명 감소했다.

병원에 입원인 위중증 환자는 575명이다. 전날(566명)보다 9명 늘었다. 사흘째 500명대이면서, 지난 4월 26일 이후 122일 만에 최다 규모다. 최근 1주일(20~26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42명이다. 지난달 초 재유행이 시작한 이후로만 봐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502명(87.3%)이다.

사망은 81명, 누적 2만6413명을 기록했다. 전날(25일) 발표된 108명보다 27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간 517명의 확진자가 사망했다. 누적 치명률은 23일째 0.12%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4명(54.3%)이고 70대 19명, 60대 11명, 50대 5명, 40대 1명, 20대 1명이다.

정부는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해 평가 주기를 현행 주 4회에서 매일 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퇴실 명령 이행 기간도 2일에서 1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