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 앞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폐지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 달인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입국 후 1일 이내에 하는 PCR 검사는 유지된다. 중대본은 “해외 유행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해외에서 받는 코로나 검사가 부정확할 수 있고,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체류비나 검사 비용 등 국민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며 폐지 의견을 강조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 BA.1 바이러스에 대항해 만들어진 2가 백신은 올 4분기(10~12월)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하되 2차 접종 이상 완료한 성인도 접종 가능하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백신 1호 ‘스카이코비원’ 백신도 오는 9월 5일부터 당일·방문 접종이 가능해진다. 9월 1일부터는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9월 13일부터는 예약 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