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22일 발생)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2만9108명으로 나타났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7월 8일(1만9295명) 이후 11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99명으로 전날(428명) 대비 29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9일(364명) 이후 45일 만이다.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68명으로 전날(59명)보다 9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2만8077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가 2만9108명 발생하면서 23일 0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2456만5021명이 됐다. 확진자 수는 전날(3만3009명)보다 3901명 줄었다. 1주 전인 9월 16일(5만1857명)보다는 2만2749명, 2주 전인 9월 9일(6만9393명)보다는 4만285명 적다.
9월 17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442명→3만4745명→1만9390명→4만7901명→4만1276명→3만3009명→2만9108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8187명, 서울 5625명, 인천 1777명, 경남 1642명, 경북 1627명, 대구 1436명, 부산 1276명, 충남 1209명, 전북 999명, 충북 978명, 강원 943명, 전남 874명, 대전 804명, 광주 776명, 울산 461명, 세종 256명, 제주 206명 등이다.
정부는 이날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50인 이상 모이는 행사·집회’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했다. 26일부터는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에 참석할 때나 공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는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과 독감 환자 증가 등을 고려해 착용 의무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