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부산 소방 헬기가 병원 간 이송에 사용된 횟수는 한 해 평균 4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대병원에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헬기 이송한 전례는 없었다.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이동한 것이 처음이었다.

9일 부산 소방 본부에 따르면, 2021~2023년 부산 소방 헬기는 총 118회 운행됐다. 이 중 병원 간 환자 이송은 12회로, 한해 평균 4회에 불과했다. 지난 3년간 환자가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를 타고 다른 병원으로 이동한 적은 없었다. 진주경상대병원, 창원삼성병원 환자 등이 부산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경우는 있었다. 부산대병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역 종합병원에서 어려운 환자를 부산대병원으로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