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39차 상임위원회가 열린 1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관계자들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이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반발하며 1년 동안 휴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비시위) 위원장은 15일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했다.

그는 “1년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1년은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우리는 동의했다”며 “이에 즉시 휴학서를 배부했고, 오늘 취합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에 계신 모든 선배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해 달라”고 했다. 또 “한림 의대 후배 여러분과 같은 의학의 길을 걷는 전국 의대 학우 여러분. 우리의 휴학이 ‘동맹 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