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주도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5일 오전 13만명 회원들에게 “네이버플레이스로 18일 병·의원 휴무 설정을 하고, 지원 차량을 타고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는 문자 공지를 보냈다. 의협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의협은 이날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관련 안내’ 문자를 통해 “우리 협회는 회원(의사) 권익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점, 다시 한 번 상기시켜드린다”며 “행정 기관으로부터 (휴진으로) 부당한 피해를 받으신다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전국 3만여명의 개원의(소규모 병·의원 의사)를 대상으로 ‘18일 진료 명령’을 내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을 하면 행정 처분(영업 정지 등)과 형사 고발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14일 서울 시내의 한 의원 입구에 게시된 휴진 안내문./연합뉴스

의협은 이날 공지 문자에서 “회원 여러분은 차량 지원이 있을 예정이오니, 시·도 의사회 지원 차량을 적극 이용해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원들께서는 환자 안내와 의협 통계를 위해 아래 네이버플레이스에서의 (병·의원) 휴진일 설정 방법(동영상)을 참고해서 18일을 휴진일로 설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