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경증 환자 진료 불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경증 환자가 작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경증 환자는 작년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응급실 내원 환자는 일 평균 2만6983명으로, 작년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동안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일 평균 8743개로, 작년 추석 대비 74.2%, 올해 설 대비 140% 많았다.

정 실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개별 사례로 봤을 때 의료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