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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안구건조증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 중독 문제가 심각한 대책이 필요한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분석자료 ‘최근 4년간 0~20세 안구질환 진료현황’에 따르면, 영유아·아동·청소년 안구질환 환자는 2023년 197만 4235명으로 2021년 191만 9226명 대비 2.8% 정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는 112만 987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전체 안구질환 진료환자 진료비는 2021년 1747억원, 2022년 1846억원, 2023년 2032억원이고 이 중 본인 부담금은 2021년 총 520억원에서 지난 605억원으로 약 1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진료비는 1007억원이고 이중 본인 부담금은 3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특히 스마트폰 과다사용 대표 질환인 안구건조증 환자는 꾸준히 증가중이다. 전체 영유아·아동·청소년 안구질환 환자 중 안구건조증 환자는 2021년 15만9314명(8.3%), 2022년 16만1966명(8.5%), 지난해 18만581명(9.15%)로 매년 증가했고, 안구건조증 진료환자 본인부담금도 2021년 36억원 대비 2023년 51억원으로 40.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25억원이었다.

영유아·아동·청소년의 안구건조증은 과도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