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방안' 공청회에서 유정민 보건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및 의료공급체계 개편 방안과 관련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재편하는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 13곳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참여 병원이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65%를 넘어서고 있다.

7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 대상으로 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이 3차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도와 난도 높은 환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들과 협력해 진료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현재 50% 수준인 중증 진료 비율을 7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

한편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는 11일 출범한다.

박 차관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