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등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과대학 학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휴학하는 방식으로 ‘의대 증원 저지 투쟁’을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학년별 대표자 등은 지난 4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전체학생대표자총회는 이날 전국 의대생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11월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의 의결을 받들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2025학년도의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며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한 단위나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협은 지난해 11월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어 올해에도 투쟁을 이어가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대정부 투쟁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정하지 않았었다.
의대생 단체가 휴학계 제출 등으로 올해 투쟁 방침을 굳히면서 3월 의대생 복귀는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