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및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세계평균기온 등 각종 현상은 인류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의 급박성을 거듭 입증하고 있다. 대만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올해 일련의 기후행동을 시작하였다.
대만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법’ 공포·시행으로 세계 18번째로 ‘2050탄소중립’ 목표를 법률에 명문화한 국가가 되었다. 환경보호청을 ‘환경부’로 승격하고, 대만 탄소권거래소’를 정식 설립하며 전세계 탄소 거래 플랫폼 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올해 7월19일, 대만은 타이베이에서 제1회 기후변화포럼을 개최하여, 포럼에서 마셜제도, 나우루, 팔라우, 투발루와 제1차 ‘기후변화 대응 공동성명’을 체결하였으며, 도서국과의 기후 적응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그리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및 공급망 탄소감축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은 탄소 가격 책정 및 탄소 검증 메커니즘의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고,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연대에 함께하길 희망한다.
기후변화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UNFCCC, 파리협정 등의 메커니즘도 정치적 요인을 이유로 대만을 차별해서는 안된다. 대만은 결코 주어진 책임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대만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UNFCCC 및 파리협정 메커니즘에 포함될 수 있는 동일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대만이 국제 사회와 함께 탄소중립 세상을 향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전문적, 실용적, 기여적 참여’ 원칙 하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12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여를 지지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