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군생활’ 논란과 관련, “이런 정치 공세는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한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라고 했다.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주로 제기한 야당 의원은 국민의힘 신원식(62) 의원이다. 신 의원은 추 장관 아들 휴가 연장에 ‘엄마 보좌관’이 개입했고, 평창 동계 올림픽 통역병 선발에 송영무 전 장관실과 국회 연락단이 ‘청탁’을 넣거나, 카투사 자대를 경기 의정부에서 서울 용산으로 바꿔달라는 압박이 있었다는 증언 등을 잇따라 공개했다.
그런데 신 의원은 예비역 육군 중장으로 군생활을 35년 했다. 1981년 육군사관학교(37기)를 졸업해 소위로 임관했다. 육사 생도대장, 합동참모본부 전투준비태세검열실 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3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동참모차장을 역임한 뒤 2016년 전역했다.
육군 내 대표적 ‘작전통’으로 꼽혔던 신 의원은 3사단장 시절 ‘내무 생활은 편안하게, 그러나 훈련은 치열하게’ 하는 지휘관이었다고 한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