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4일 “대통령 종전 선언에 북한은 우리 국민 총살로 화답했다”며 “긴급히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 외통위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종전 선언하자고 했는데 북한은 우리 국민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역에서 어업 지도를 하다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자진 월북 후 북한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그 선원은 왜 북한에 갔는지, 북은 그 선원을 왜 총살한 것인지, 선원이 사망한 시점은 언제인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남북관계 기류가 이렇게 적대적인데 왜 생뚱맞게 종전선언 제안한건지도 이해되지 않는다”며 "긴급히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를 소집해 사건의 실체 파악과 우리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