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3%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떨어진 32.2%로 집계됐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여권(與圈) 인사 연루설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지지도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0.7%포인트 올라 29.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2.6%포인트로 2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열린민주당 8.9%, 국민의당 5.9%, 정의당 5.7%, 기본소득당 1.3%, 시대전환 1.0% 등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충청권(13.4%포인트↓)·대구경북(7.5%포인트↓), 20대(10.5%포인트↓)·40대(8.7%포인트↓), 진보층(10.5%포인트↓) 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4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0%로 1.8%포인트 내려 6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