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마스크 착용이 13일 의무화했지만 마스크를 언제, 어디에서 벗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회에선 “수영장·사우나 등에선 물에 나오자마자 바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사우나에서 마스크를 물 속에 있으면 벗어야 되는데 나오면 써야 한다”며 “때를 밀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고 물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실내 수영장, 목욕탕, 사우나에서 물속이나 탕 안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그 외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런 기준 때문에 탕 밖에 나오면 바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를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노 실장은 답변하지 못했다. 그러자 배 의원은 “국민이 이렇게 헷갈려 한다”며 “청와대가 고심을 하고 운영에 대한 묘를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