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기관 4곳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였던 12월 3주차 결과와 비교하면 이 지사의 지지도는 3%포인트, 윤 총장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이 대표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로 인해 윤 총장과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와 3위 자리를 맞바꿨다. 1위인 이 지사와 2위인 윤 총장의 격차도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38%로 가장 높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평가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이들은 3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3%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51%로 나타났다. 기관은 “지난 11월 1주차에서 시작된 긍정평가 하락세는 멈춘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3%로 2주 전보다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8%, ‘공감한다’는 반응이 38%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73%로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