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총장이 대결할 경우 어느 쪽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9%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30.6%를 얻었다.

이 지사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인천(48.6%)과 광주·전라(69.5%) 지역의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을 크게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윤 총장을 앞섰다. 또 이념 성향별로 이 지사는 진보층(72.2%)에서, 윤 총장은 보수층(56.8%)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도 이 지사(39.8%)가 윤 총장(33.1%)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