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타지키스탄 의회 상원의장과 만나 수력발전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1일(현지 시각)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루스탐 에모말리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타지키스탄 정부가 세계 8대 수자원 보유국으로서 수자원을 평화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수력발전, 즉 에너지에서도 협력할 분야가 크다.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14개 조약 협정을 빨리 타결하는 것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했다.
에모말리 상원의장은 “(타지키스탄은) 광물 자원과 수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실제 수력 잠재력에 비해 발전 비율은 5%로 매우 미미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수력발전소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기업이 동참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