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과 서대문구 신촌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투표 당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각 ‘검증된 능력’과 ‘경륜과 경험’을 강조하며 막판 투표 독려에 나섰다.

박 후보는 7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저 박영선은 준비돼 있다”며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거짓 없는 정직과 서울의 미래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라도 빨리 천만 서울시민의 삶에 따스한 볕이 들고 봄이 올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MBC 기자와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자신의 이력을 언급하면서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 박영선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녁 8시까지 투표가 계속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오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갈고 닦을 수 있었던 서울시장으로서의 경륜과 경험, 제대로 다시 써서 시민 여러분께 자부심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시는 게 아니라는 것, 잘 안다”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 잘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국민 여러분의 그 마음, 잘 안다. 국민 여러분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초등학교 강당에 위치한 연희 제7투표소와 제8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4.07.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