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나도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문건들 가운데 하나를 만든 친여 유튜버가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조국 사태를 촉발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관련됐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은 “허위사실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3일 방송에서 최 전 총장이 그의 측근과 나눈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최 전 총장은 통화 녹취에서 “조국은 이낙연이 친 것”이라며 “조국 사태 이후 나한테 고맙다고 연락한 사람”이라고 했다.
최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한 데 대해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 전 대표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것이다.
열린공감TV는 지난 4월엔 이 전 대표가 최 전 총장과 긴밀한 인맥을 갖고 교류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지난 1월엔 옵티머스 관련 자금이 이 전 대표 캠프로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전 대표와 그 지인들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지속하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오 의원은 “열린공감TV 및 최 전 총장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을 하고, 해당 동영상을 무차별 유포·확산시키는 행위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