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인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1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만들어낸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감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선거 승리로 정권 교체의 마침표를 찍어 윤석열 정부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윤 당선인에게 분당갑 출마를 얘기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대선 경선 초창기부터 참모로서 역할을 했고, 지금 특별보좌역으로 있기 때문에 당연히 말씀드렸다”면서 “윤 당선인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분당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해서는 “당의 공천 관리 절차가 있기 때문에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펼치겠다”며 “지금 이 선거에서 누가 적임자인지 확실하게 평가받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지금 국회에는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되돌리고 입법 폭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전문성과 추진력 돌파력을 갖춘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저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대선 승리의 성공에 섰고, 민주당과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있었고 국민과 함께 승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박민식은 대장동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 분당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승리하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저는 특수부 검사 시절 비리에 연루된 판사와 검사, 경찰서장을 가차없이 구속하고 국정원장도 기소하는 등 권력 비리 수사를 불도저처럼 밀고 나간다고 해서 ‘불도저 검사’라고 불린 적이 있다”며 “대장동 진상 규명, 검수완박 철폐, 성남 분당의 명예 회복을 위한 적임자, 연습 없이 곧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당 내외 평가를 받아왔다.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거대 민주당에게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의 분당갑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는 질문에 “저는 이재명이든 누구든 얼마든지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