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10일(현지 시각) 빌뉴스 구시가지를 회색 패딩 차림으로 산책하고 있는 모습(왼쪽). 3년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2020년 4월 15일 윤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21대 총선 투표를 하며 입은 회색 패딩이 같은 옷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뉴스1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산책을 하며 입은 ‘회색 패딩’이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시차 적응을 위해 산책을 했는데, 이때 입은 회색 패딩이 3년 전 입었던 옷과 같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 투표를 위해 서울 서초구 원명초에 마련된 투표소를 홀로 찾았었다. 이번 리투아니아 산책과 마찬가지로 회색 패딩에 검정 바지 차림이었다.

지난해 5월 16일에는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반려견 써니와 함께 산책을 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역시 회색 패딩과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지난해 5월 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반려견 산책 모습. /엠엘비파크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KBS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회색 패딩을 자주 입는 이유에 대해 “어디 갔다가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하나 사서 입은 것”이라며 “우리같이 뚱뚱한 사람은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뭘 하나 사서 입어서 딱 맞으면 그 종류를 색깔을 바꿔가며 계속 사 입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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