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할 뿐 아니라 한국 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와 한국의 경제 협력은 34년 전인 1989년 이후부터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며 “한국 기업인들이 폴란드와 폴란드 소비자를 잘 알고, 폴란드 소비자들도 한국 제품에 대해 잘 안다”고 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어 “특히 지난 2년 동안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됐다.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폴란드 군이 많은 무기를 한국으로부터 구매했다”면서 “예를 들어 FA-50 전투기, K2 주력 전차, K9 자주포 등”이라고 했다.
그는 “폴란드와 한국 간의 항공편 노선을 증편할 것”이라며 “(양국 간에) 비즈니스뿐 아니라 관광 분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