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뉴시스

부산 해운대갑 3선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7일 내년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하 의원은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며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했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달 7일 서울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서울 종로에는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데, 종로에 출마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