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오른쪽) 전 법무부 장관과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분”이라며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비대위원장 후보는 국민의힘이 맞고 있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행은 “한 후보는 당정 관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 후보 사이에는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후보는 소신이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당정 관계를 활발한 시너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행은 “한 후보는 기존의 우리 당원과 보수층을 재결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및 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분”이라며 “우리가 한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은 정당, 보다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며 한 후보 또한 누구보다 앞장서 이런 다짐을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