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맞은편 건물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표가 전날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그대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이 대표와 맞대결을 예고한 원 전 장관이 이튿날 곧장 사무실을 낸 것이다.
원 전 장관이 이날 임차 계약한 사무실은 이 대표 사무실 맞은편 건물로 직선거리로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지난 16일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대표와 맞붙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의 지역구 출마가 확정되는 대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