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브리핑에서 “기금 소진을 8~9년 늘리는 모수개혁은 한계가 있다”며 “국가 연금 지급을 명문화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초 연금 월 40만으로 임기내 인상하겠다”고 했다. 또 “개인연금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연금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개정안을 정부는 발표하겠다”며 “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국회도 논의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개혁을 통해 연례행사였던 불법 파업이 사라졌다”며 “이전 정부에 비해 근로손실일수는 3분의 1수준”이라 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정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회계공시에 90%가 참여해 투명성을 높였고, 노조간부자녀 우선채용같은 불공정 관행도 바로잡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를 방문해 24조 원전 최종 계약까지 직접 챙기겠다”며 “원전생태계 복원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했다”고 했다. 또 “세일즈 외교도 적극적으로 펼쳐 이러한 노력들이 경제성장으로 결실 맺고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펼쳤다”며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로 차츰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