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軍)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제발 정치공세는 그만 좀 하고, 그냥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너무 시끄럽고 지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추 장관 아들 관련 논란에서 추 장관 측 입장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상식적으로 아파서 수술 후 입원해 있거나 질병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병사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받기 위해 산 넘고 바다 건너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 주장이냐”며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라도 이런 규정이 있다면 오히려 국회의원이 ‘아픈 병사에게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라고 따져 묻는 것이 국회의원의 일”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다행히 우리 육군 규정에는 그런 비상식적인 규정은 없다”면서 “(이와 관련한) 공격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이어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 한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라고도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김 의원의 주장에 반박하는 댓글도 달렸다. 한 네티즌은 “나는 그렇게 산 넘고 바다 건너 부대 복귀했다가 다시 (휴가) 받아오는 비합리적인 군 생활을 했다”며 “바보라서 그랬는 줄 아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