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0일 오는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작년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뒤 줄곧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고민이 계속되면서 최근엔 불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말이 나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전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계속 받아왔던 질문이 있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지는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