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리재일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사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리재일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사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선전선동을 총괄해온 리재일(86) 전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사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2면에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전 고문 리재일이 폐암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지난 4일 22시 3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리 전 제1부부장은 김정일 체제에 이어 김정은 체제에서도 선전선동 부문의 실세로 활약하면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선전선동부 업무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은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 시기 김정일 동지의 높은 정치적 신임에 의해 선전선동부 과장, 부부장의 직책을 역임하면서 전당의 사상적 일색화를 실현하고 당의 통일단결을 이룩하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리 전 제1부부장은 80대의 고령에도 김 위원장을 수행했지만, 2018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참석 이후로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