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이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팬클럽이 출범했다. 이름은 ‘우정(友丁)특공대’.

정 총리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27일 “‘우'리가 ‘정’세균이다. 어젯밤 정세균 총리님 팬클럽인 우정(友丁)특공대 발대식이 있다고 해서 저도 참석했다”며 팬클럽 출범 사실을 밝혔다.

이 의원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줌(Zoom) 영상 미팅으로 진행됐고 백재현 김교흥 의원과 제가 진행자 역할을 했다”며 “고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300여명의 아주 다양한 분들이 환한 모습으로 참여해주셨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저도 우정특공대원으로서 함께 하겠다”며 이 팬클럽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정특공대는 자발적 SNS 서포터즈로, 정 총리가 관여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트공대는 정 총리 지지 시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정 총리 측이 대권 몸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정 총리는 최근 여권 대선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나자”며 평소보다 강한 수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