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양산 사저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강남 1평과 시골 양산 1평이 같으냐”고 했다. 윤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와 비교해서 보도했던데, 예를 들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가 300평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는 그 배가 넘는 6, 700평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헐뜯기 위한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이 농지 구입 후 형질변경으로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초등학교 수준의 문제제기”라고 했다. 윤 의원은 “많은 사람이 귀농할 때 형질변경은 수시로 발생하는 일”이라며 “그냥 해주는 게 아니고 농지보전부담금이라는 걸 내도록 하고 집을 짓고 난 다음에 가격이 오른다면 개발부담금이란 것도 내도록 돼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야당의 공세를 “병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10년 전에 하던 일을 여전히 되풀이하고 있다”며 “10년 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 사저를 지금 국민의힘 소속 많은 의원들이 아방궁이다 노방궁이다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지 않았느냐. 절차적으로나 내용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양산 사저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혹이 있다는 식으로 망신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