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2시 현재 누적 투표율이 1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은 16.5%, 부산은 14.9%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선 사전 투표는 2~3일 이틀간 전국 21개 지역, 722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4ㆍ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건너편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2021.4.3/연합뉴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이날 오후 12시까지 1216만11624명의 선거인 중 190만6576명이 참여했다. 서울의 경우 842만5869명 선거인 가운데 현재까지 138만9537명이 사전 투표했다. 전체 유권자의 14.4% 규모다.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구(17.6%)였다. 이어 동작구(17.8%), 성북구(17.6%)순이었다. 부산은 293만6301명 선거인 가운데 현재까지 43만6436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율은 14.9%다.

4ㆍ7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일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2021.4.3/연합뉴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이틀 간의 사전투표율이 20.14%였다. 현재 추세라면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사전투표는 서울·부산을 비롯한 전국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