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가 3일 현충원 참배 현장에서 “아들에게 민주당이 유니폼(전투복) 입으신 분들에게 너무 소홀히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문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 하고 있다. /뉴시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호국 영령들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이런 행사에 내가 (부득이하게) 안 가면 최고위원들이 참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로부터 ‘여당이 세월호만 챙긴다’는 취지의 지적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찾아 참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업적을 언급하며 실사구시, 하나회 해체, 자주 국방,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에 대한 공로를 기리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참배했다.송대표는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