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은혜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1.5.25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 대표 본경선에 진출하지 못한 ‘초선’ 김은혜, 김웅 의원이 28일 결과를 수용하고 인사를 전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은혜는 비록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지만 전당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축제는 계속되어야 한다. 변화의 바람을 멈춰 세울 수는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아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웅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1.5.25 [국회사진기자단]

김웅 의원은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을 주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님들 축하드린다”고 했다.

28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조경태 의원, 주호영 의원, 홍문표 의원 5명을 본경선 진출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웅 의원, 김은혜 의원, 윤영석 의원 3명은 본경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예비경선은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당원 50%,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당원·일반국민 각 2000명씩 조사했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국민 범위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본경선은 9∼10일 이틀 동안 ‘당원 70%, 일반 국민 3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