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데일리팟캐스트 ‘강인선·배성규의 모닝라이브’가 2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전을 주제로 얘기를 나눕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본경선을 치를 후보 5명을 골라내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총 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이 펼칠 본경선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전 초반 정치권의 관심은 단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입니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36세의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잖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태풍급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전 최고위원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초선의 김웅·김은혜 의원도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면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초선·소장파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중진 후보들은 ‘경륜’을 앞세워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 등 중진들은 “대선 승리를 위한 안정적 당 운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당심(黨心)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초선·소장파 후보 뒤에 유승민 전 의원이 있다며 공격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초선·소장파도 물러서지 않고 “치졸한 낙인찍기”라며 역공을 취하면서 난타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컷오프 이후 펼쳐질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판도를 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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