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 축사에서 “강원도에서 공동개최가 이뤄진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부터 원산지역을 관광단지로 엄청 개발해 놨는데 내부적으로는 아주 절실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천안함 이후 5·24 조치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었을 때, 제가 인천시장 시절 단둥지역에 평양 노동자를 부르고 중국의 자본·부지, 한국의 자본·기술이 결합된 단둥 축구화 공장을 만들어 실현했고, 청소년 남북 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런 체육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뚫릴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2024년 강원도 동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한다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이 새로운 판문점 선언을 끌어냈던 계기가 된 것처럼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의 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