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후보직 제명과 출당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상황실장 출신인 장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장 전 의원은 “이 지사는 이천 화재 사건 당일 재난 현장을 무시하고 마산에서 황교익씨와 떡볶이 먹방 유튜브를 찍었다”면서 “시민과 여성을 학대하면서 웃고 장난치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연상시킨다. 그는 한국정치의 탈레반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재앙현장을 뒤로하고 경남 마산에서 떡볶이 먹방을 찍고 있었다면 그는 도정을 버린 도지사이고 도민을 버린 도지사”라며 “그가 왜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윤리적 도덕적으로 그는 지금 당장에라도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그는 “이 지사는 화재 발생 20시간 만에 현장에 나타났다”면서 “도정에 대한 애정과 위기관리 능력이 제로였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5200만명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는 최고 지도자에 도전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11명에 달하는 여성들을 성폭행한 쿠오모 뉴욕지사가 지사직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끝까지 버티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퇴를 종용한 끝에 마침내 여론에 밀려 지사직을 그만둔 사례가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이 지사의 후보사퇴를 종용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