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오제세 전 의원이 23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폭정이 거듭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이준석 대표의 안내를 받아 입당원서를 냈다. 오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이면서 “정권교체는 국민 모두의 열망이고, 필연”이라고 했다.
그는 “오죽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한 김동연 전 부총리, 감사원장을 한 최재형 전 원장, 검찰총장을 한 윤석열 전 총장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나오셨겠나”라고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오 전 의원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17∼20대 내리 4선(選)을 한 중진이다. 비문계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천 배제됐다. 지난 6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당을 선언 한 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개 지지했다.
이 대표는 환영사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길에 뜻이 맞는다고 하면, 출신과 과거와 여러 가지 다른 점들을 뒤로하고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힘 문호는 모든 분에게 열려있다”고 했다.